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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 온병, 천연두는 장티푸스

2020. 5. 28., An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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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 染病

오늘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중(주로 코로나)에 알게된 이야기입니다. 염벙에 대하여 흔히들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아(저만 그런가) 이렇게 옮겨 봅니다.

“염병하네”와 같은 욕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염병(染病)’은 원래 “마을에 염병이 돌다”처럼 쓸 수 있는, ‘전염병’을 뜻하는 말입니다. 전염병 중에서도 ‘장티푸스’를 속되게 이르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천연두·콜레라 등과 같은 전염병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장티푸스가 가장 무서운 병이었기에 ‘전염병’하면 ‘장티푸스’가 떠올라 ‘염병’이 ‘장티푸스’를 가리키게 됐었습니다. (완치가 되어도 몰골이 말이 아니게 변하여 이 병이 무서운 이유기도 합니다.)

염병은 치료가 어렵고 전염성이 강한 병이었던 만큼 “염병하네”란 욕설 또한 독한 표현을 할 때 쓰이게 됐었습니다. 오늘날 염병은 쉽게 고칠 수 있는 병이 됐지만 “염병할~” “염병을 떨다” 등 못마땅하거나 재수가 없음을 나타낼 때 쓰는 욕으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요즘시대에서는 장티푸스 항생제가 나와서 치사율이 매우 낮지만 치료법이 없던 옛날엔 환자의 25~50% 정도는 사망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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